하나 샀다가 컬렉션 시작한 이야기
맥 파우더 섀도우, 사실 처음엔 그냥 무난하겠거니 하고 샀다.
근데 이게... 진짜 한 번만 발라보면 느낌이 온다.
가루날림 없이 착- 밀착되는데 발색은 확실하고,
그라데이션도 너무 쉽게 잘 돼서,
아침에 급할 때 툭툭 쓸어도 "화장 잘했다"는 말 듣는다.
컬러도 진짜 미쳤다.
사진으론 절대 안 담기는 깊이감이 있고,
눈 위에 올려야 진짜 예쁨이 살아난다.
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눈매를 선명하게 만들어줘서,
딱히 기술 없어도 메이크업이 고급져 보여.
지속력도 말할 필요 없음.
나는 눈두덩이 유분 많아서 늘 끼임 생기는데
얘는 퇴근할 때까지 거의 그대로. 수정 필요 없이 하루 끝.
처음엔 하나만 사려 했는데,
색상 이름 검색하다가 결국 또 사고, 또 사고...
이래서 다들 맥을 사는구나 싶다.